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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요팽
한 웅큼도 버리지 못할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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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08:45 Lalala
소녀시대가 부러웠고
소원분들이 부러웠고
따라가고 싶었고
어느새  염치없이 나도 자랑스러운 소원이 되고 싶었고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했고
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하지만 내 부족함에 허덕였어야 했고
실망을 시켜야 했고
떄론 상처를 주어야 했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온전한 인간이 못되어서
하루하루 겨우 소시와 팬분들에 의지하며 살아가야 했던 내게



나에게 듣기 힘든 이런 모진 명제를 들이대며 솔직히 털어놔야 했던 
그 마음을 알아달라는 바람도 염치가 없고.

약속을 제대로 수행을 못해서 소수라도 보러 와주시는 분들과  
유리양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다고 하지만, 질척거리고 있어서 죄송했습니다. ㅠㅠ

무엇보다도 낳아주신 부모님께 이렇게 살아서 죄송합니다.  

그동안의 글들을 돌아보며

너무 좋아하지만 지금도 아직도 많이 좋아하지만
이마저도 누구라도 좋아할 자격이 없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지 못하는 저는 행복할 자격마저도 제가 제 자신에게서 뺏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하기 싫었던 말. 드디어 결심이 섰습니다.
이 블로그도 드디어 마지막을 찍어야 하겠습니다. ㅠㅠ 

하지만 혹시. 나중에 본인에게 막막하거나 조바심이 생기는 상황이 온다면
보이지 않아도 끝까지 믿고있는 사람이 어딘가 하나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일이 의미가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이 제게 적용되지 못하게 만들었음이 무척이나 애통할 뿐입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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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요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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